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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키우는 방법 안내
구피 키우는 법과 수질 관리 요령
안녕하세요 구피를 키우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생각보다 키우기 쉬운 물고기 중 하나가 구피입니다. 구피 키우는 방법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피는 꼬리 색이 알록달록 예뻐서 레인보우피쉬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이지만 번식력이 왕성하며 키우기 쉬운 편이라 물고기를 키울 때에 많이 손꼽히는 물고기 중 하나입니다. 수컷보다는 암컷이 다소 밋밋한 색을 띄고 있으며 구피는 4-6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닙니다. 구피의 수명은 2년에서 5년 정도 살게 됩니다.
물고기를 키울 때에는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의 온도가 변하거나 물의 수질이 갑자기 바뀌면 쇼크사를 맞을 수 있기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수조의 온도는 24도에서 28도 정도가 적절하며 수온계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구피 개체수가 많아서 배설물이 많이 떠다닌다면 건강에 해를 줄 수 있기에 수질 상태도 꼼꼼히 봐주셔야 합니다.
물을 갈아주면서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정석이나 빈번하게 갈기 어려운 상태라면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을 갈 때에는 수조 속 들어있는 물의 30%에서 10% 정도씩 갈아주시는 게 구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수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 한 번 정도)
물을 갈아줄 때에는 수돗물의 염소 성분을 날리기 위해 받아서 하루 정도 지난 후 환수 하는 것이 좋고, 자연 구피보다 알비노나 고정 구피들은 수질에 민감한 편이니 수돗물을 바로 넣는 것은 유의합니다. 바닥재나 수초가 없는 수조는 수질이 더 빠르게 나빠지는 편입니다. 어항 청소는 스크래퍼를 사용해서 유리면에 붙은 물때를 없애주면 됩니다.
수조는 한 마리당 4L 정도의 여유 공간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자라기까지 6달정도 걸려서 몇 마리를 키우느냐에 따라 여유 공간을 잘 생각하시고 수조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속에 식물을 같이 키우시는 경우 물에 존재하는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피 먹이는 구피용 먹이를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하루 1번 혹은 2번 정도 먹이를 주면 되고 사료나 플레이크가 기본적인 먹이이나 붉은 지렁이나 새우, 물벼룩을 특식으로 주셔도 좋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주시는 경우 구피 건강에도 좋지 않고, 물이 지저분해 질 수 있으니 가족 구성원이 여럿인 집안에서는 먹이를 주었는지 물어보고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피가 새끼를 낳은 경우 먹이로 착각하고 잡아먹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서 새끼들을 분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물고기들이 안락하게 있을 수 있는 자갈이나 풀 혹은 부화통 등을 준비해주시면 이런 상황들을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새끼물고기들은 태어나서 열흘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안전해 집니다.
다른 종의 물고기를 같이 키우시는 경우 엔젤피쉬나 시클리드는 구피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고, 소드테일이나 몰리, 쿨리로치, 체리 새우는 같이 키울 수 있습니다.
수조에 물을 담으면 물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수조 받침대도 튼튼한 것으로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포기를 달아주게 되면 산소 포화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여과기는 보통 스펀지 여과기를 주로 이용하곤 합니다.
LED 등을 추가로 다는 경우 수조 속 물고기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10,000원에서 30,000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강한 빛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포기, 여과 장치 등을 달기 때문에 전기 콘센트가 가까이 위치한 곳에 수조를 두고, 6월에서 8월까지는 더운 기간이라 자동 히터를 사용하지 않고, 더운 기간이 지나면 히터를 이용해 수온을 잘 유지해줍니다.
구피가 임신을 하게 되면 옆구리가 볼록하게 나오고 항문 주변이 어둡게 변합니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배가 굉장히 볼록해지면 출산을 하게 됩니다. 구피의 출산 주기는 28일에서 30일 정도 되며, 겨울에 히터기를 사용하지 않은 차가운 온도이면 출산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출산을 한 번 하게 되면 새끼의 개체수도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첫 출산에는 10여마리 정도, 그 이후에는 30여마리 까지 낳게 됩니다. 출산 주기가 꽤 짧은 편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수조로 감당이 되지 않으면 분양을 시키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가족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하루 하루 깨달아가게 됩니다. 저는 어린 시절 우연히 금붕어를 키운 적이 있고, 나중에는 보내주었지만 일상을 함께 하는 금붕어에게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어떤 동물이든 키우기 시작하셨으면 잘 보살펴주시고 같이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람보다는 수명이 비교적 짧은 아이들이라 하루 하루가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